‘靑현안 질의’ 국회 운영위, 北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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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31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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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탄도미사일 발사 과정을 지켜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노동신문) © 뉴스1
지난 25일 탄도미사일 발사 과정을 지켜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노동신문) © 뉴스1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해 연기됐다.

운영위원회는 31일 전체회의를 열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등을 출석시켜 일본의 수출규제 및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각종 안보이슈에 대한 현안질의를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북한이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지 엿새만에 또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면서 청와대 주요 참모진들도 현재의 안보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라는 의미에서 전체회의를 연기했다.

국회 운영위원회 행정실도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오전 10시 예정돼 있던 운영위 전체회의는 북한미사일 발사 등 긴급한 상황 발생으로 연기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오늘 하기로 했던 운영위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한국당에서 미루는 것을 제안받았고 저희도 그렇게 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안보의 총체적 위기 상황으로 오늘 예정된 운영위원회를 금요일 또는 다음주로 연기할 것을 제안한다”며 “오늘 청와대는 미사일 도발에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또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주요 참모진 역시 비상대기를 하는 심정으로 오늘 국가안보에 전념해야 할 것”이라며 “모처럼 청와대와 군의 결연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운영위 연기 제안을 더불어민주당에 통보했고, (민주당도) 동의 표시를 해왔다”며 “청와대에도 (한국당의)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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