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미사일 발사,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에 도움 안돼”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25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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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군사합의 취지에 어긋나"

국방부가 25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라며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북한이 지난 5월에 이어 단거리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 현재 한미 군사당국은 상세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해 왔으며, 북한이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러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부는 한미 간 공조 하에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9·19 군사합의 위배되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항목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진 않지만, 전체적인 취지에는 어긋나고 있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5시34분과 5시57분께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미사일 2발의 비행거리는 430㎞, 고도 50여㎞로 합참은 분석했다. 다만 두 번째 미사일에 대해 미국 측이 우리보다 비행거리를 더 길게 평가하고 있어 한미 정보당국은 정확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비행거리와 고도로 추정했을 때, 이번 미사일은 북한이 지난 5월4일과 5월9일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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