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다’는 지적에 김상조 “유념하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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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대통령정책실장은 11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 실장이)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저를 포함한 모든 정부 관계자가 말씀을 유념하고 잘 따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정청 을지로 민생현안회의에서 “국정 운영의 중심인 국무총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주의 촉구의 말씀이라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굉장히 어려운 한일관계 속에서 정부가 차분하고도 신중하게 대응하라는 취지의 말씀으로 이해했다”며 “(일본 수출 규제 대응은) 상대가 있는 문제다 보니 국민 여러분께 상세히 설명해 드리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해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김 실장은 3일 언론간담회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정부가 사전 대응해 왔음을 강조하며 “일본의 수출 규제 품목은 우리가 가진 롱 리스트에서 가장 아프다고 느낄 1∼3번을 딱 집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재계에선 “이제 와서 사전에 알았다는 게 무슨 의미냐”는 비판이 나왔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김상조 대통령정책실장#이낙연 국무총리#국회 대정부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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