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한국당, 밖에서 방황하든지 스스로 들어오든 결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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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5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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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밑 대화에서 노력하겠지만 다른 중재안 있을지 회의적”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6차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6.25/뉴스1 © News1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6차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6.25/뉴스1 © News1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5일 국회 정상화 합의가 불발된 것과 관련 “자유한국당은 계속 밖에서 방황하든지 스스로 결단해 국회 들어오든지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 강경파들로 인해 국민께 큰 실망을 끼쳤다”며 “오랜시간 최선을 다해 할 만큼 했고, 이제 이 부분(국회정상화)에 대해서는 한국당이 스스로 결단해 빨리 국회로 복귀하는 것만이 국민의 뜻을 받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와의 협상 재개 가능성에 대해선 “아무리 정치가 극단적인 상황이라도 물밑에서의 대화와 소통이 없을 수 있겠느냐”면서도 “다만 어제 벌어진 일에 관한 책임은 전적으로 한국당에 있다. (협상 재개) 노력은 하겠지만 또 다른 중재안이 있을까 회의감이 든다”고 했다.

이어 “이제 상임위원회가 진행되고 (국회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진행될 것”이라며 “한국당이 없어도 국회가 진행되는 것을 목도하며 (한국당)스스로 판단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오 원내대표는 전날(24일)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패스트트랙 당시 고소·고발 취소 문제가 논란이 됐다는 지적과 관련, “초창기 합의 때는 그 내용이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논의가 진척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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