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북 지원 800만 달러 국제기구에 입금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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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1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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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와 UNICEF에 남북협력기금 총 800만 달러 지원
“사업 집행까지는 시간 필요, 추가 지원 검토 중”

사진은 서울대학교 롯데국제관 WFP(세계식량계획) 서울사무실 모습.2017.9.14/뉴스1 © News1
사진은 서울대학교 롯데국제관 WFP(세계식량계획) 서울사무실 모습.2017.9.14/뉴스1 © News1
정부는 대북 인도지원(식량지원)을 위한 남북협력기금 800만 달러를 11일 오후 국제기구로 송금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 의결을 통해 남북협력기금 800만 달러를 세계식량계획(WFP)과 유니세프(UNICEF)에 지원하기로 했다.

800만 달러 중 WFP에 지원되는 450만 달러는 북한의 9개도 60개군의 탁아소, 고아원, 소아병동의 영유아, 임산부 등에 대한 영양 강화식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WFP가 이미 운영 중인 대북 영양지원 사업에 정부의 기금이 지원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유니세프에 지원되는 350만 달러도 이미 유니세프가 운영 중인 모자보건 및 영양사업에 투입된다. 아동, 임산부, 수유부 등을 대상으로 치료식과 기초 필수 의약품 키트, 미량 영양소 복합제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제기구의 내부 프로세스에 따라 입금 후 사업 집행까지는 또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입금 후에 국제기구 본부에서 각 실국에 자금을 분배하고 각 국가별 사무소로 다시 송금되는 등의 절차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추가적인 대북 식량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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