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양석 “역대 정부보다 해외순방 많지만…무능외교가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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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1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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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활동에 전념하는지, 국내 정치에 전념하는지 모르겠다”
“자주 나가시기보다 외교 시스템 바꾸는 정상외교 돼야”

정양석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뉴스1 © News1
정양석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뉴스1 © News1
정양석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3국 순방과 관련 “다른 정부에 비해 많은 해외 순방, 정상 외교를 하고 있지만 외교현안이 안 풀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렇게 말하고 “우리 외교가 시스템화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외톨이 외교, 무능 외교가 우리 외교의 현주소이고, 외교부 장관은 투명인간이 돼서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수석부대표는 “문 대통령께서는 해외 순방 중이면 외교 목적에 맞게 해외 외교 업무에 집중하셨으면 좋겠다”며 “해외에 나갈 때도 해외 외교 활동에 전념하는 것인지, 국내 정치에 전념하는 것인지 알 수 없을 때가 많다”고 했다.

이어 “역대 정부와 비교해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수는 105일로 제일 많다”며 “김대중 정부 2년차 67일, 노무현 정부 64일, 이명박 정부 99일, 박근혜 정부 88일인데, 다른 정부 대통령에 비해 많은 날짜를 해외 순방에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원내수석부대표는 “자주 나가시기보다는 외교 시스템을 바꾸는 정상외교가 돼야 한다”며 “해외 나가면 외교 현안에 집중하시고, 국내 정치 언급은 자제하셨으면 한다”고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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