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희호 여사의 장례에도 여러 의미를 염두에 두고 조문단을 파견할 가능성이 있다.
우선은 남북관계 발전에 힘쓴 고인에 대한 애도 차원이고, 다른 하나는 남·북, 북·미간 대화가 교착에 빠진 상황에서 대화 국면의 돌파구를 모색하는 차원이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북유럽 3국 순방으로 부재중인 만큼 별다른 면담 일정을 갖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현시점에서 가능성을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 “유가족의 뜻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때 북측 조문단 파견이 있었고 그래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 “제 기억으로는 김 전 대통령의 서거 때 북한은 서거 다음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애도를 표하는 조전을 보도했고 김대중 평화센터로 (조문단 파견과 관련한) 팩스가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개성 연락사무소를 통한 북측 의사를 확인했냐’는 물음에는 “유가족의 의사를 존중해야 하기 때문에 (당국에서) 미리 말씀을 드리기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김 전 대통령 서거 당시)당국의 지원은 있었지만 기본적으로는 남북 민간 간 협의가 이뤄졌던 것”이라며 “유가족의 뜻이 존중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가족의 요청에 여부에 대해서는 파악된 바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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