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유람선 가해선박 가압류 요청 방침…“모든 차원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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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3일 1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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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당국에 지속 요청·긴밀 협의 중”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나흘째인 1일 오전(현지시간)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 가라앉은 유람선 ‘허블레아니’를 인양할 크레인선이 대기하고 있다 2019.6.1/뉴스1 © News1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나흘째인 1일 오전(현지시간)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 가라앉은 유람선 ‘허블레아니’를 인양할 크레인선이 대기하고 있다 2019.6.1/뉴스1 © News1
외교부가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허블레아니를 추돌한 가해선박 바이킹 시긴호의 가압류를 헝가리 당국에 요청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3일 이와 관련해 “정부는 신속한 사고 원인 규명 등 제반 사고 관련 사안에 대해 모든 차원의 조치를 강구해줄 것을 헝가리 당국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으며 양측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법적조치 여부 등은 헝가리의 관련 법과 절차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바이킹 시긴을 가압류하는 문제에 대해 헝가리 정부와 다시 교섭하라는 내용의 전문을 주헝가리 한국대사관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고 원인 규명과 추후 있을 배상문제 논의에 대비해 향후 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정부의 판단으로 보인다.

앞서 헝가리 당국은 바이킹 시긴의 선장을 체포해 구속했고 영상자료 등 필요한 증거자료를 모두 확보했다며 바이킹 시긴의 독일 출항을 허용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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