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중 2명, 만60세→만65세 정년 연장 찬성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29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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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가능인구 감소·노인빈곤 문제 해결 위해 찬성
전 연령·지역·이념·지지층에서 모두 찬성여론 높아

국민 3명 중 2명이 법정 정년을 현행 만 60세에서 만 65세로 연장하는 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지난 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응답률 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정년 연장에 찬성하는 국민이 66.4%라고 29일 밝혔다. 반대는 27.5%였다.

찬성 측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 노인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찬성한다’고 했고, 반대하는 이들은 ‘기업의 부담이 늘어나고 청년 일자리가 줄어들 우려가 있어 반대한다’고 답했다.

세부 계층별로도 2030세대 청년층과 60세 이상을 포함한 모든 연령, 지역,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대에서 찬성 여론이 가장 높았다. 20대 응답자들은 79.0%가 찬성한다고 했고 반대는 21.0%에 그쳤다. 30대 역시 찬성 68.3%, 반대 25.2%로 찬성이 반대 응답의 2배가 넘었다.

지역별로 보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찬성 응답이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인천 지역은 찬성 74.4%, 반대 18.6%로 찬성 여론이 세 배 이상 높았다.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지역 역시 찬성이 각각 54.3%, 59.%를 차지했다.

정당별로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찬성 74.4% 반대 23.7%), 바른미래당 지지자(찬성 83.6% 반대 14.4%)와 정의당 지지자(찬성 77.7% 반대19.1%) 모두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을 크게 웃돌았다. 자유한국당은 찬성(50.9%) 여론이 다른 당 지지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반대(38.4%)보다는 높았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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