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조’ 이인제 “보수세력, 결집해야…역할 하겠다” 총선출마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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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2일 10시 57분


이인제 전 의원. 사진=동아일보 DB
이인제 전 의원. 사진=동아일보 DB
이인제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내년 총선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 전 의원은 21일 논산시청 출입기자단 화요저널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난세를 바로 잡으려면 보수 세력이 결집해야 한다. 이런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보수는 시대적 변화에 따라 개혁적 보수로 변화하고 있지만, 진보는 시대적 흐름과 다르게 극단적으로 나가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지적하며 "모든 걸 내려놓고 시민의 뜻을 받들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출마 의지를 보였다.

6선 경력인 이 전 의원은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통일민주당)에 당선된 이래 대선, 총선, 지방선거에 끊임없이 도전해 일정 정도의 성과를 얻어 \'피닉제\'라는 별명을 얻었다. 불사조를 뜻하는 피닉스와 이인제를 합쳐 만든 별명이다. 잦은 당적 변경과 정치적 부침을 겪으면서도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는 질긴 생명력을 가졌다는 이유로 이 같은 별명이 붙여졌다.

지난 총선에서는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패했다.

이 전 의원이 거쳐간 당만해도 통일민주당, 민주자유당, 국민신당, 새정치국민회의, 새천년민주당, 자유민주연합, 국민중심당, 민주당, 자유선진당, 선진통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등이 있다.

한편 이 전 의원이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면, 자유한국당 박우석 논산·계룡·금산 지역 조직위원장과 공천 경쟁을 벌여야 한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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