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원내대표 이인영 “말 잘 듣는 원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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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8일 1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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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승리 위해 헌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정견발표에서 당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2019.5.8/뉴스1 © News1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정견발표에서 당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2019.5.8/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3선의 이인영 의원(서울 구로갑)이 선출됐다.

이 의원은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선거 결선투표에서 76표를 얻어 김태년 의원(49표)을 제치고 신임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이날 경선에는 민주당 소속 현역의원 128명 가운데 125명이 참석했다.

앞서 치러진 1차 투표에서 이 의원은 54표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재석 의원의 과반을 얻지 못해 김태년 의원과 결선투표를 진행했다. 1차 투표에서 김태년 의원은 37표, 노웅래 의원은 34표를 얻었다.

이 의원은 당내 ‘86그룹(1980년대 학번, 1960년대 출생 운동권 출신)’ 대표주자로 꼽힌다. 86그룹을 비롯해 김근태 전 상임고문 계열의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정책연구 모임 ‘더좋은미래’ 등의 지지가 당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당선 직후 이 의원은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거듭 감사하다”며 “말 잘 듣는 원내대표가 되겠다. 제가 고집이 세다는 평이 있는데 원내대표를 하면서 깔끔하게 종식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1987년 6월 항쟁 때 이해찬 대표를 모시고 국민운동본부에서 일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잘 모시고 우리당이 정말 넓은 단결을 통해서 강력한 통합을 이루고 총선에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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