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들 “北발사체, 스커드·노동 보다 작은 단거리 미사일”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7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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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장치 있으면 미사일"
"탄도미사일일 가능성도"
"한국을 타격목표로 위협할 수있는 무기"

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발사체는 미사일이 맞으며, 스커드와 노동미사일 보다 조금 작은 단거리 미사일로 보인다고 미국 군사전문가가 지적했다.

미국 제임스 마틴 비확산센터(CNS)의 데이비드 쉬멀러 선임연구원은 6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위와같이 말했다.

미국 몬트레이 국제대학원 산하 비확산센터에서 발간하는 잡지 ‘비확산연구’의 조슈아 폴락 편집장도 북한 발사체에 대해 “유도장치가 있기 때문에 미사일이다. 유도장치가 있느냐 없느냐를 갖고 미사일과 로켓, 그리고 포로 구분짓는다”고 설명했다.

발사대의 형태도 미사일로 규정지을 수 있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폴락 편집장은 지적했다. “여러 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일부 또는 전부 굉장히 신속하게 쏠 수 있는 발사대가 사용됐다”는 것이다. 특히, 폴락 편집장은 핵탄두 장착 가능성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 그리고 한국의 현무2호 탄도미사일 계열과 비슷해 보인다. 정확성은 알 수 없지만 폭발력은 북한의 KN09(300mm방사포)보다 강력한 듯하다. 반드시 핵무기 탑재를 위한 것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재래식 임무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타격 목표로 위협할 수 있는 무기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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