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3일 경제계 원로들과 오찬간담회…박승·정운찬 등 참석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3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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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 전 한은 총재 등 경제 원로 8명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3일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등 경제계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경제계 원로들을 초청해 경제 상황 전반 및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전 총재를 비롯해 전윤철 전 감사원장,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 박봉흠 전 기획예산처 장관,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등 경제계 원로 8명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최근 윤종원 경제수석을 통해 원로들에게 최근 경제 현안에 대한 고견을 듣고 싶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글로벌 경제가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성장률 등 각종 경제 지표가 후퇴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된 행보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경제계 원로들을 만나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진단을 듣고 고용난과 양극화 등 경제 문제에 대한 조언을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사회적으로 찬반 논란이 거센 소득 주도 성장과 공정 경제 등의 정책 기조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울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올해 경제계 주체들과 만나며 현장 목소리를 듣는 경제 행보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 앞서 문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인과의 대화(1월7일), 대·중견기업 간담회(15일), 혁신·벤처기업인 간담회(2월7일), 자영업·소상공인과의 대화(2월14일), 외국기업인 간담회(3월28일) 등 경제계와 5차례 간담회를 했다. 2일에는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가관광전략회의에 취임 이후 처음으로 참석해 관광 산업 육성을 위한 업계의 의견을 듣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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