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한미훈련, 북미·남북 합의 이행에 찬물”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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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일 0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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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미국 해양경찰(USCG : United States Coast Guard) 소속 4500톤급 함정인 버솔프(BERTHOLF)함이 제주 서귀포시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에 입항해 있다. 이 함정은 오는 28일까지 2박3일간 제주해경과 공해상에서의 마약류 의심선박 단속과 헬리콥터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한다.2019.3.26/뉴스1 © News1
26일 미국 해양경찰(USCG : United States Coast Guard) 소속 4500톤급 함정인 버솔프(BERTHOLF)함이 제주 서귀포시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에 입항해 있다. 이 함정은 오는 28일까지 2박3일간 제주해경과 공해상에서의 마약류 의심선박 단속과 헬리콥터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한다.2019.3.26/뉴스1 © News1
북한 매체들이 2일 한미가 공중과 해상에서 벌인 연합훈련을 언급하며 “북미 공동성명과 북남 선언들의 이행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한미 공군이 지난 달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실시하는 한미 연합 탐색구조훈련(퍼시픽 선더 훈련)과 미국의 버솔프 경비함이 참여하는 연합 해상검문검색 훈련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매체는 “이것은 모처럼 마련된 긴장 완화 분위기를 파괴하려는 위험한 군사적 도발이며 조선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해나가기로 확약한 싱가포르 조미(북미) 공동성명과 북남선언들의 이행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북한 대외 선전 매체인 ‘메아리’도 이날 “이것은 결국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운운하는 ‘평화’ 타령이란 한갓 내외여론을 기만하기 위한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같은 주장을 펼쳤다.

그러면서 “오늘날 조선반도의 정세가 다시금 악화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세계 앞에서 한 약속을 줴버리고 군사적 도박을 강행한 도발자들이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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