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박양우·문성혁·진영 청문보고서 채택 가닥…나머진 난항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1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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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1일, 문성혁 2일, 진영 4일 청문보고서 채택될 듯
박영선·김연철은 여야 이견커…일정 잡지 못해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장관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국회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7명의 장관 후보자들 중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와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철회로 5명의 장관 후보자가 남은 가운데 국회는 해당 상임위별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 일정을 조율 중이다.

우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에 나선다.

박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가 이날 채택될 경우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장관 후보자 중 처음으로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통과하게 된다.

문체위에 이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2일 오전 10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농해수위 관계자는 1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내일(2일) 문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자유한국당도 문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검토 중인 가운데 전체회의가 열리게 되면 부적격 의견을 담아 처리하는 쪽으로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도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를 오는 4일 열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위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잠정적으로 그렇게 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다만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 일정은 아직 잡지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두 후보자에 대한 여야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2명의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것과 관련해 ‘박영선·김연철 지키기’로 규정하고 박 후보자와 김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더이상 인사문제를 둘러싸고 정치공세를 해선 안된다”며 야당에 5명의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민주평화당은 나머지 5명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에 속도를 내야한다는 뜻을 밝혔으며, 정의당 역시 당 차원에서 임명에 반대했던 장관 후보자들이 정리된 만큼 청문보고서 채택에 협조를 해줘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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