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4·3 보궐 마지막 주말 총력전…의원들도 창원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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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30일 0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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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숙식 손학규, 이재환 후보 지지 유세 ‘올인’

4·3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후 경남 창원 상남시장에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이재환 창원·성산 보궐선거 후보 지지호소를 하고 있다. 2019.3.29/뉴스1 © News1
4·3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후 경남 창원 상남시장에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이재환 창원·성산 보궐선거 후보 지지호소를 하고 있다. 2019.3.29/뉴스1 © News1
바른미래당이 4·3 보궐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30일 총력 지원에 나선다. 사실상 범진보 진영의 단일화 후보인 여영국 정의당 후보와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 간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마지막까지도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입장이다.

손학규 대표는 30일에도 창원에서 집중 유세를 한다. 오전 7시 정병산 입구에서 등산객들에 인사를 하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하는 손 대표는 사파성당 미사, 올림픽공원 벚꽃시민인사, 남양시장 장날 유세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손학규 대표는 창원에서 숙식하며 이 지역에 출마한 이재환 후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손 대표는 전날에도 상남시장 집중 유세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본산, 제조 산업의 주춧돌인 창원이 무너지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에 대해 확실하게 심판해야 하며 민주당이 단일화 명목으로 후보를 낸 정의당 후보는 절대 안된다”고 호소했다.

바른미래당 의원들도 지원 유세에 동참한다. 앞서 오신환 사무총장은 당 의원들에게 주말을 맞아 선거 지원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30일에는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재훈 의원을 비롯해 채이배, 김수민 의원이 각각 현장 지원 유세에 참석한다.

이어 31일 오전에는 김삼화, 임재훈, 채이배 김수민 의원이 같은 날 오후에는 이혜훈, 주승용, 하태경, 채이배, 임재훈, 김수민 의원 등이 창원에 가 힘을 보탤 예정이다.

창원 성산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간 단일화로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출마한다. 단일화 이후 여 후보에 대한 지지층이 결집함에 따라 여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창원 성산구 거주 만 19세 이상 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MBC경남 의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에 따르면, 여영국 정의당 후보 지지도는 44.8%였다.

뒤이어 강기윤 한국당 후보가 35.7%, 손석형 민중당 후보 8.4%, 이재환 바른미래당 후보 3.4%, 진순정 대한애국당 후보 1.7%, 김종서 무소속 후보 0.7%의 순이었다.

그럼에도 불구, 바른미래당은 마지막까지 이재환 후보의 열정과 미래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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