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이언주 발언에 개인적 견해 없다”

발언 의도를 두고는 “어떻게 알겠냐” 불편한 기색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7일 오전 경남 창원 성산구 남양시장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19.3.27/뉴스1 © News1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푝 27일 자신을 두고 “찌질이” “벽창호”라고 말한 같은 당의 이언주 의원의 발언을 두고 “(개인적 견해는) 없다”고 잘라말했다.

손 대표은 이날 오전 창원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인적 견해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손 대표는 왜 이런 발언을 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제가 어떻게 알겠냐. 여러분들이 더 잘 알겠지”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당직자로 추측되는 일부 인사들은 “이언주 의원에게 물어보라”며 손 대표와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이언주 의원 발언을 두고 원외위원장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책임을 지고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고 한데 대해서는 “소식을 모른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 의원의 제명에 대해서는 “잘모르겠다”고 말했다.

(창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