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50대와 3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큰 폭 상승
"정부·여당과 보수야당 간 개혁 둘러싼 대립선 뚜렷 영향"
3주 동안 내림세 멈춘 민주…전주 대비 2.3%p 오른 38.9%
4주 연속 상승세 끊긴 한국…전주 대비 0.4%p 내린 31.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3주 동안의 내림세를 멈추고 40%대 중후반으로 반등했다. 전주 대비 2.2%p 오른 47.1%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지난 18~22일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상대로 조사해 25일 공개한 3월3주차 주간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p·응답률 7.3%)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7.1%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같은 조사 대비 2.5%p 내린 47.2%(매우 잘못 31.1%·잘못하는 편 16.1%)로 나타났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0.1%p 초박빙의 격차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3%p 증가한 5.7%로 집계됐다.
이러한 반등세는 검찰과 경찰, 언론, 연예 등 특권층의 연루 정황이 있는 이른바 ‘김학의·장자연·버닝썬’ 3대 성(性) 비위 의혹과도 무관치 않다.
리얼미터는 “3대 성 비위 의혹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면서 고위공직자수사비리처 신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대표되는 권력기관 개혁을 둘러싸고 정부·여당과 보수야당 간의 대립선이 보다 뚜렷하게 드러난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보수층, 대구·경북(TK)과 서울, 50대와 30대, 가정주부와 무직, 사무직 등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PK), 노동직과 학생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