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靑 정무수석 만나 ‘의원 입각’ 논의…‘개각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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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7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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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의원 입각 고민 많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 News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는 7일 개각을 앞두고 ‘의원 입각’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만나 의원 입각 문제 등을 논의했다.

강 수석은 이 대표를 면담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역의원들을 내각에 모시려면 당 대표의 의견도 필요하다”며 “당 대표의 의견도 구하고 대통령의 생각도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에는 선거도 있고 출마할 의원들을 장관으로 입각시키는데 당 대표의 의견이 필요하다”면서 “그런 의견을 좀 구했다”고 설명했다.

강 수석은 또 “(의원 입각을) 어떻게 하시는 것이 좋은가 대통령의 고민이 많다”며 “당장 현역의원들을 내각으로 모셔야 하는데, 되는지 안 되는지 의견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의견이 합치가 됐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하면서 “(당의) 의견을 듣고 대통령 말씀도 전했다”고 했다.

청와대는 당초 이날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8일로 연기되는 모양새다. 현재 민주당에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박영선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는 우상호 의원,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는 진영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이날 면담에선 3월 임시국회에서 입법 과제 등도 논의가 이뤄졌다. 강 수석은 “국회가 열려서 (입법 등에 대해) 이야기도 좀 들어봤다”고 했다. 특히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 “장하성 주중대사 내정자가 이제 (중국에) 가는데 잘 도와서 (국회와) 협의하도록 준비를 하고 국회에서 하시는 일은 저희들이 잘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강 수석은 “이 대표가 전날 제주에 다녀오셨는데 제주 4·3 특별법 보상 문제도 말씀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대통령이 순방을 가시기에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나 의논을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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