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북미회담 이후 전체 상황 파악 중…文대통령 역할 커져”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7일 1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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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판단 후 액션 플랜 설정…가시화 시점 있을 것"
볼턴 美보좌관 강경 발언엔 "신중하고 진중하게 접근"

청와대는 7일 합의가 무산된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과 미국 양측이 주장하고 있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 중이라고 밝혔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강경 발언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과 관련해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지금까지의 상황은 상당히 신중하고 진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부대변인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볼턴 보좌관의 구체적인 최근 통화 시점에 대해선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어렵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린다”며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정확하게는 북미 양국과 전체적인 상황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그에 따라 우리 정부와 문 대통령의 역할이 커졌다”며 “(상황 파악이 끝나면) 액션 플랜이 정해질 것이고, 그 부분이 가시화 되는 시점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종합적인 상황 판단이 끝난 후 언제쯤 액션 플랜이 마련될 것인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북한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의 재건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미 언론 보도와 관련한 입장에 대해선 “그 부분도 아까의 대답과 동일하게 답변을 드리는 것으로 갈음하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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