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설훈 제정신으로 보기 어려워, 꼰대도 못되는 수준”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2월 23일 15시 34분


코멘트
민주평화당은 23일 문재인 정부에 대한 20대 남성의 지지율 하락 원인을 ‘전 정부에서 교육을 잘 못 받은 탓’으로 해석한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향해 “이 정도면 제 정신이라고 보기가 어렵다”고 일갈했다.

문정선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말하며 “하물며 설 의원은 유신 이전에 교육을 끝낸 자부심까지 더하는데 유신 이전 쿠테타 세력인 박정희를 찬양하는 건지 유신 이후의 전두환을 찬양하는 것인지조차 헷갈린다”고 비꼬았다

또 “문재인 지지율이 가장 높은 40,50대는 전두환,노태우 세대였는데 설 의원의 논리라면 문재인 지지층은 60대 이상이어야 하는거 아니냐”며 “20대 남성들의 지지철회를 탓하기 전에 정부여당의 무능에 대한 자성이 먼저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옳다고 판단하면 지지하고 응원하지만 잘못된 길로 들어섰다고 판단한 순간 돌아서는 것이야말로 제대로 된 국민의 권리행사”라며 “정상적인 정부여당의 국회의원이라면 20대의 지지철회에 대해 반성하고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대변인은 “정파적 이기주의에 갇힌 설훈 의원은 남 탓, 교육 탓으로 책임전가에만 급급했다”며 “한마디로 진단은 틀렸고 생각은 낡았고 현실인식은 꼰대도 못되는 수준의 한심함”이라고 비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