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김경수 댓글조작, 지금 단계선 대선무효 말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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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0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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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이 실체 밝히기 기대…필요하면 특검·국조 등도 생각”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를 앞둔 오세훈(왼쪽부터), 김진태, 황교안 당대표 후보자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 사옥에서 열린 당대표 선출 합동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19.2.2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를 앞둔 오세훈(왼쪽부터), 김진태, 황교안 당대표 후보자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 사옥에서 열린 당대표 선출 합동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19.2.2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중 한 명인 황교한 후보는 드루킹 일당과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와 관련 “지금 단계에서는 대선 무효라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20일 밝혔다.

황 후보는 이날 채널A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집권 당시 국정원 댓글 사건과 드루킹 댓글 사건을 비교하며 대선무효가 아니냐고 묻는 김진태 후보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황 후보는 김 지사 배후 누가 있냐는 질문에 “이 자리에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배후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름이 거론된다면 법률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김 지사가 심각한 범죄를 저질러 재판을 받고 있고, 책임을 추궁하는 일을 한국당이 하고 있는 만큼 실체가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필요하면 국정조사나 특별검사 등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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