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與전체 댓글조작했다 해도 되나…5·18논란 매도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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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0일 1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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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자리 드루킹 특검 재요구할 것…새 특검법 제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News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News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0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겨냥, “김경수 지사의 구속과 관련해 민주당 전체가 여론을 조작했다고 물어도 되겠나”라며 “일부 의원의 발언을 갖고 우리 당 전체 입장인 것처럼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그만하라고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반발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청와대 특별감찰반 진상조사단-김경수·드루킹 특별위원회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우리 당에 역사왜곡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도가 지나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와 관련해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5.18) 망언 의원을 제명시키지 않고 있는 것은 쿠데타를 옹호하는 것이고, 탄핵을 부정하는 것은 국민 힘으로 지켜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한국당은 제1야당으로서 정체성을 분명히 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드루킹 특검과 관련, “드루킹 특검은 반쪽자리였다. 기간이 연장되지 않은 유일한 특검이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구속된 것에 그치고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아는데, 이 부분은 상당히 의문”이라며 “드루킹 재특검을 요구한다. 새로운 특검법을 조만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 “김경수 구하기에 나선 여당의 모습은 헌법도, 대한민국도 없는 모습”이라며 “대한민국의 근간인 법치주의와 삼권분립을 송두리째 부정하면서 이해찬 당대표부터 나서 진두지휘 하에 올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깃털이 아닌가하는 합리적 의심을 가능케 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최대 수혜자인 몸통을 보호하기 위해 난리, 야단법석이라 생각한다”며 “김경수 (드루킹)특검은 유일하게 기간이 연장되지 않은 반쪽 특검이다. 다시 한번 특검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홍 원내대표 등과 국회정상화를 위한 회동을 가질 가능성에 대해선 “경사노위에서 탄력근로제 문제가 합의됐기 때문에 (국회 차원의 논의를 위해) 국회정상화를 할 의지가 있다고 표했고, 국회정상화를 위해 조금 더 얘기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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