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정부에 대한 분노, 총선심판·정권교체로 나타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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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1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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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심 한계 느껴…자신들이 적폐가 됐단 사실 몰라”

황교안  전 국무총리© News1
황교안 전 국무총리© News1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11일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 “우리 국민은 이제 분노하고 계신다”며 “이 분노는 ‘총선심판’과 ‘정권교체’로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보면 인내심의 한계를 느낀다”며 이렇게 말했다.

황 전 총리는 “온 국민이 경악하고 탄식해도 무엇이 잘못됐는지 모르는 것 같다”며 “사사건건 ‘적폐’ 운운하면서도 자신들이 이미 ‘적폐’가 되고 있다는 사실은 모른다”고 비판했다.

황 전 총리는 “드루킹 사건의 국민여론 조작 범죄가 입증됐다”며 “그런데도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탄핵 당한 사람들의 세력들이 감히 촛불혁명으로 당선된 대통령을 대선불복으로 대한다는 말이냐’고 했다. 참으로 오만하기 짝이 없다”고 직격했다.

또 “자기 당 의원이 20여 채의 부동산 투기를 해도, 사법 청탁 비리가 터져도 집권 민주당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경남지사 김경수의 범죄 행위가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음에도, ‘청와대가 드루킹 수사 내용 파악을 지시했다’는 폭로가 나오는데도, ‘사법 적폐’라는 주장으로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다”며 “이것이 오늘날 집권세력의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황 전 총리는 “문재인정부의 지지율은 1년 9개월 만에 폭락했다. 민주당의 지지율도 곤두박질쳤다”면서 “그런데도 걸핏하면 촛불민심을 들먹인다”고 비난했다.

이어 “촛불을 든 국민들은 대한민국을 바로 잡기 위한 염원으로 거리에 나선 것이지, 문재인정부를 위해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전 총리는 “어떤 이유로든 대한민국의 근간을 뒤흔드는, 탈법과 전횡이 면책될 수는 없다”며 “굳건한 법치와 성숙한 시민의식 없이는 선진적인 대한민국을 만들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저 황교안,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오만과 독주를 일삼는 현 정권과 강력하게 맞서겠다”며 “한국당을 국민의 신뢰받는 정당으로 혁신해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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