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후임에 ‘개콘’ 서수민 PD 검토…靑 “결정 전까지 말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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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3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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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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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탁현민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후임으로 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를 연출했던 서수민 전 KBS PD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 "인사 내용은 대통령이 결정하기 전에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서수민 전 PD가 탁 행정관 후임 후보 중 하나라는 조선일보 보도에 이같이 말했다.

이날 조선일보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대통령 행사 연출·기획을 담당할 후보들에 대한 인사 검증이 진행 중"이라며 "서 전 PD도 후보"라고 말했다. 서 전 PD는 1995년 연세대 의생활학과·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KBS에 입사해 예능국에서 '비타민', '스펀지2.0', '개그콘서트' 등을 연출했다.

그는 2016년 KBS에 사표를 내고 KBS가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몬스터유니온 예능부문장으로 이적해 드라마 '프로듀사' 등을 제작했다가 최근 그만둔 상태다.

여권 관계자는 "서 전 PD가 '개그콘서트'를 담당했을 당시 사회 이슈를 코미디와 접목시키며 호평을 받았었다"며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대통령 행사를 맡는 데 적합할 것이라고 본 것"라고 했다.

앞서 탁 행정관은 지난 7일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 청와대는 14일 "탁 행정관이 7일 사표를 제출했지만 수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탁 행정관은 10일 열린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총괄한 뒤 11일부터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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