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자들이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 씨와 김 씨를 옹호했던 소설가 공지영 씨를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9일 고발할 예정이다.
8일 이 지사 지지자 모임인 ‘사회정의를 추구하는 시민들로 모인 공익고발단’(이하 고발단)은 내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검 민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부선씨와 공지영 작가,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 시인 이창윤씨 등 4명을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무법인 일리의 한웅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한 고발단은 이들을 무고죄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고발단은 (김부선 씨가)‘이 지사와 불륜 관계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이 지사를 고소했지만 이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공지영 작가에 대해선 소셜미디어(SNS)에 “증거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는 내용을 글을 올린 점을 이유로 들었다. 김영환 전 의원의 경우 지난해 경기지사 선거 후보 토론회에서 불륜설 등을 언급하며 이 지사를 공격한 점, 이창윤 시인은 이 지사의 신체 특징에 관한 허위사실이 담긴 공 작가의 전화 녹음 파일을 유포한 점을 고발 사유로 들었다.
앞서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달 11일 이 지사 의혹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스캔들 부분에 대해서는 객관적 증거가 없다며 불기소 처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