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망명 北조성길 부부, 신변문제로 한국행 힘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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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4일 1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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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전체를 보는 사람도 생각’ 발언에 “맥락 달라”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2019년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 News1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2019년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 News1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망명한 북한 조성길 이탈리아 대사 대리 부부의 한국행 가능성에 대해 “신변문제 때문에 한국에 오기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당에서 열린 2019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북에서 한국에 와 있는 사람 조차도 신변 문제에 불안을 느낀다는 이야기가 들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금 제3국으로 가느냐 마느냐 이야기까지 들리는 마당에 과연 한국으로 오겠다는 생각을 하겠느냐”며 “이런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에서 망명하겠다는 사람들은 북한에 관한 여러 내부 정보를 많이 갖고 있다”며 “그 분들이 앞으로로의 통일과정이나 평화정착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해 줬으면 좋겠는데, 제3국으로 가는 게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우리 정부에 대한 신뢰가 별로 없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북한만 생각해서 이 분들이 쉽게 이해하기 힘든 태도를 취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 깊이 생각해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또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기재부 관련 의혹 제기와 관련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전체를 보는 사람 입장도 생각해야 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두 사람의 이야기가 어긋난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신 전 사무관은 자기가 한 국채발행과 관련 일들을 이야기 한 것이고 김 전 부총리는 의사결정에 관한 얘기를 한 것”이라며 “맥락이 다른 이야기”라고 밝혔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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