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정은, 핵동결 선언…트럼프가 답변할 차례”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1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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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019년 기해년 새해 첫 날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와 관련해 “(김 위원장이) 육성으로 핵 동결을 선언했다.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제재 완화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선언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저는 지금까지 비핵화 3단계론을 주창했다. 1단계 모라토리움, 2단계 동결, 여기서 북미가 신뢰를 회복하면 완전한 비핵화가 된다고 했다”며 “현재는 핵 유예, 모라토리움 단계다. 드디어 김 위원장이 핵 동결을 선언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핵을 생산 실험 사용 전파도 하지 않겠다’고 사실상 동결을 선언했다. 특히 전파는 미국이 가장 두려워하는 핵 수출, 즉 확산하지 않겠다는 중차대한 선언”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도, 남북관계 특히 군사합의서에 대한 지극히 긍정적인 의사를 또한 밝혔다. 이 이상 무엇을 미국은 바랄까. 이제 트럼프 대통령께서 답변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이를 위해 인내하며 북미를 설득하는 문재인 대통령에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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