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현역 교체 너무 많아”…‘쇄신명단’에 난색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15일 16시 36분


코멘트

“개혁 이뤄야 하지만 대여투쟁 위안 단일대오 고민”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과 나경원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회의가 열리고 있는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2018.12.15/뉴스1 © News1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과 나경원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회의가 열리고 있는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2018.12.15/뉴스1 © News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5일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보고한 당협위원장 교체 명단과 관련 “(현역 의원) 인사 폭이 너무 많다”고 난색을 표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도중 회의장에서 나와 “안에 진통이 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비대위는 이날 조강특위로부터 교체 대상 당협위원장 명단을 보고받고 의결한 뒤 이를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회의에서 이견이 표출되면서 비대위는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당 개혁과 쇄신도 중요하지만 원내대표로서 당이 대여투쟁을 하는 데 단일대오를 이루는 게 중요하다”며 “여러 가지 진통이 있다”고 전했다.

또 “국민이 원하는 개혁을 이뤄야하고, 그 필요성에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대여투쟁을 위해 어떻게 단일대오를 이룰 수 있냐에 관한 고민이 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보다 질’이라고 했는데 현역이 너무 많이 개혁 대상이 될 떄 대여투쟁력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가 제게 가장 큰 숙제”라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로 진행 중인 회의에서 조강특위에 교체 이유를 설명할 것을 요구하고, 이진곤 조강특위 위원이 이를 거부하면서 갈등이 표출되기도 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