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트위터 계정‘@08__hkkim’(혜경궁 김씨)고발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 특혜 채용 의혹을 언급한 것에 대해 "지금 이시점에서 그런 문제제기를 했다면 의도가 뭔지 모르겠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그일(문준용 씨 의혹은)은 이명박 정부에서 감사해서 당시 아무 문제 없는것으로 드러났다. 정치적인 나쁜 의도에서 시작된 거로 규정했고 실제로 그 뒤로 지난 몇 년간 입증됐다. 심지어 법원 판결도 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준용 특혜 채용 의혹은) 2012년 대선 때도 문제가 됐다. 그때 제가 국회 환노위 간사였고, 이명박 정부 때 대선에 악용하기 위해 얼마나 당시 집권당이 (공격)했는지 잘 기억하고 있다. 지난번 대선때도 또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나. 2012년 처음 제기되고 5년간 새누리당이 울궈먹은 소재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꺼냈는지 누가 꺼냈는지 모르겠지만, 다시 문제되는 것이 나로서는 이해 안 된다"고 밝혔다.
이 지사에 대한 당 안팎의 제명 요구에 대해서는 "저는 원내대표다. 그건 당에서 하는거니 저한테 물어보지마시라"고 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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