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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제인권단체 ‘성폭력 보고서’에 “정치적 모략이자 도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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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4 22:59
2018년 11월 4일 22시 59분
입력
2018-11-04 22:57
2018년 11월 4일 2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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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R “北 장마당·구금시설에 성폭력 만연”
북한 “근거 없는 허위날조…참을 수 없는 모독”
휴먼라이츠워치(HRW) 보고서 갈무리
북한이 최근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가 북한의 성폭력 실상을 고발한 데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인권연구협회 대변인이 4일 HRW가 “조선(북한)에서 여성들에 대한 성폭력 행위들이 만연하고 있다는 허황하기 짝이 없는 ‘보고서’라는 것을 발표한 것”을 규탄하는 담화를 발표했다며 전문을 소개했다.
HRW는 지난 1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유 없이 밤에 눈물이 나요: 북한의 성폭력 실상’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이를 겨냥한 것이다.
조선인권연구협회 대변인은 담화에서 “(HRW는) 우리를 무턱대고 적대시하는데 습관된 사이비 인권단체”라면서 “(보고서는) 천하에 비열한 모략문서”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우리나라에서는 여성들이 남성들과 동등한 권리를 행사하고 있으며 국가활동과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여성들의 발전과 권리보호 증진을 위한 법률적 및 행정적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근거한 허위날조 자료들을 내돌리면서 그 무슨 ‘인권’ 타령을 늘어놓고 있는 것은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엄중한 침해이며 사회주의 문명을 마음껏 향유하고 있는 우리 인민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변인은 “이것은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지 않는 적대세력들이 우리 공화국의 영상에 먹칠을 하려는 정치적 모략 책동의 일환”이라면서 “평화와 번영의 흐름을 역전시켜보려는 위험천만한 도발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보고서’ 작성 및 발표놀음에 가담한 자들과 이에 추종하고 있는 자들을 밝혀내어 공화국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지을 데 대한 문제를 해당기관들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조선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 분위기에 그늘이 지게 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반공화국 인권단체들과 그를 부추기고 있는 적대세력들이 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HRW가 지난 1일 발표한 보고서에는 장마당 단속원이나 구금시설 감시원 등 북한 관리들이 처벌에 대한 두려움 없이 여성들에게 성폭력을 자행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HRW는 북한 밖에 거주하는 북한인 총 106명(여성 72명, 여아 4명, 남성 30명)에 대한 인터뷰를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2011년 이후 탈북한 주민 54명과 관료 출신 8명도 포함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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