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통신, 日겨냥 “주제넘은 언행 계속되면 완전한 고립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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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2일 22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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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계속 못되게 놀아대고 있다”
북한인권결의안 제출 준비 비난도

북한 통신은 일본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이행을 강조하는 등 대북제재 완화에 경계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주제넘은 언행이 계속되는 한 일본에 배당될 것은 완전한 고립 뿐”이라고 22일 압박했다.

통신은 이날 ‘평화 파괴 세력에게 차례질 것은 완전한 고립뿐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최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북한에 대한 제재완화는 시기상조라느니, 제재결의들이 그대로 유지되어야 한다느니하며 횡설수설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통신은 “지금 일본은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긍정적인 대화마당들에 얼굴 한 번 들이밀지 못하는 수치를 당하고 있다”며 “한반도 주변 관계 구도에서 배제된 가련한 자들의 비루한 짓거리에 조소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는 이 나라 정객들이 세계의 비난과 조소에서 정신을 차릴 대신 푼수 없는 헛소리로 저들의 처지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는 사실”이라며 “군국주의 해외 팽창 책동의 정치적명분을 끝까지 유지하자는 것이 그들이 노리는 진목적”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일본의 정세 격화 책동은 정의와 도덕, 평화를 문명과 발전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국제사회로부터 강한 반감을 불러일으키게 되어있다”며 “아베정권의 행위는 섬나라 졸부들의 정치도덕적 교만성과 평화파괴 세력으로서의 흉상만을 국제사회에 각인시킬 뿐”이라고 덧붙였다.

통신은 또 ‘평화 흐름에 장애를 조성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유엔총회 북한인권결의안을 준비 중인 일본을 비난했다.

통신은 “과거 우리 민족과 아시아 나라들을 대상으로 치 떨리는 반인륜적 범죄행위를 감행하고 사죄조차 하지 않고 있는 일본이 앞장에서 날뛰고 있는 것이야말로 정의와 인권에 대한 우롱이며 모독이 아닐 수 없다”며 이라고 경고했다.

통신은 “최근 일본을 비롯한 일부 불순세력들이 유엔무대에서 그 무슨 북조선인권결의안이라는 것을 또 다시 조작하려고 획책하고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문제는 우리의 주동적인 노력에 의하여 한반도와 주변 정세가 대화와 평화로 확고히 돌아선 현시점에서도 케케묵은 인권소동이 재현되고 있는 것”이라며 “인권문제를 구실로 우리에 대한 제재압박의 도수를 더욱 높이고 좋게 발전하는 대화·평화 흐름에 장애를 조성하려는 고의적인 정치적 도발”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권문제를 구실로 불순한 정치적 목적을 추구하려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유럽연합(EU)과 일본은 매년 공동으로 북한인권 결의 초안을 유엔총회에 제출해 왔는데 올해도 결의안을 준비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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