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유럽순방 기내에서 교황 일대기 ‘프란치스코’ 상영

  • 뉴스1
  • 입력 2018년 10월 13일 23시 45분


先시청 후 특별제안…기내방송 통해 “뉴스채널로 상영” 안내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7박9일간의 유럽 5개국 순방에 나선 가운데 이날 공군1호기 기내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프란치스코’(감독 베다 도캄포 페이주)가 상영됐다.

이날 오후 2시께 문 대통령이 탄 전용기(1호기)에서는 객실사무장이 기내방송을 통해 “대통령께서 추천하신 ‘프란치스코’ 영화를 지금부터 ‘뉴스’ 채널을 통해 상영한다”고 안내됐다.

이후 영화는 2시5분께 시작돼 4시까지 2시간 동안 상영됐다. 당초 전용기에 마련된 영상목록에는 이 영화가 없었다.

청와대에 따르면 해당 영화는 대통령 비서실에서 문 대통령에게 추천됐으며 기내에서 영화를 선(先)시청한 문 대통령이 영화를 관계자들도 함께 봤으면 좋겠다는 ‘특별제안’을 하면서 상영 안내가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번 유럽순방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초청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파리=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