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보수정치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가치 발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8일 2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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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 산하 ‘좌표와 가치 재정립’ 소위원회는 8일 보수정치가 지향해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로 도덕성을 제시했다.

소위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큰 국민·작은 국가 △힘찬 성장·공정 분배 △튼튼한 안보·당당한 평화 △따뜻한 공동체·준비된 미래라는 4대 주요 모토를 발표했다. 또 공정과 포용, 자유와 민주를 한국당이 추구할 새로운 가치로 내놓았다.

공정과 포용을 통해 실현할 6대 혁신 가치로는 국가도덕성, 국민성장, 정의로운 보수, 따뜻한 사회, 준비된 미래, 당당한 평화를 제시했다. 이 중 가장 강조한 것은 ‘국가도덕성’이다. 소위 위원장인 국민대 홍성걸 교수는 “보수주의의 본질은 높은 도덕성과 개혁성”이라며 “대통령을 포함한 공직자 개인의 권력 남용이나 자의적 행사로 국가도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권력의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는 권력구조 개혁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와 민주를 뒷받침할 6대 핵심가치로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주의, 국가안보, 공동체·통합, 긍정의 역사관을 꼽았다. 김 위원장은 “오늘 1차 결과는 조금 여지를 남겨 달라”며 “다른 위원회의 의결 결과와 맞춰나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홍정수기자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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