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구인난에 조강특위 구성 난항…“전원책 변호사에 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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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4일 0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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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이영애 등 고사뜻…“인선 마치면 조사 시작”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지목된 전원책 변호사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자신의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지목된 전원책 변호사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자신의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이 인적쇄신의 일환으로 전국 253개 당협위원장 교체 작업에 나선 가운데 전원책 변호사가 이끌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한국당 비대위 핵심관계자는 4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외부인사 선임은 전 변호사에게 일임하기로 했기에 전 변호사가 좋은 분을 모실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고사하는 분들이 계셔서 다시 접촉중”이라고 말했다.

조강특위는 당협위원장 인선 절차를 진행한다. 조강특위는 위원장을 비롯해 7명 이내로 구성되는데 당연직인 사무총장(김용태 의원), 전략기획부총장(김석기 의원), 조직부총장(김성원 의원)을 제외한 4명은 외부 인사로 꾸려질 전망이다

한국당은 전 변호사에게 위부 위원 한자리를 맡기면서 나머지 3명에 관한 인사권과 당협위원장 인선의 실질적 결정권을 부여했다.

이에 전 변호사는 소설가 이문열씨, 이영애 전 판사 등 인물에 조강특위 외부위원 자리를 제안했으나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조강특위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조강특위를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당무감사위원회도 당무감사를 위한 실무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핵심관계자는 “조강특위를 출범한 뒤 현지 실태조사 계획을 의결하고 당무감사위가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특위는 당무감사의 실태조사 결과를 참고해 문제가 없는 당협은 재선임하고, 그렇지 않은 곳에 관해선 공모와 정밀심사를 통해 새로운 당협위원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전 변호사는 조만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강특위 구성 및 로드맵과 관련한 자신의 구상을 밝힐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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