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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전서 후쿠시마 유사 사고 발생시 피해액 2492조원”
뉴스1
업데이트
2018-10-03 10:11
2018년 10월 3일 10시 11분
입력
2018-10-03 09:45
2018년 10월 3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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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원전 실제 부담에 대한 면밀한 평가 필요”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부산 고리원전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2500조원에 가까운 피해가 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공개한 한국전력의 ‘균등화 발전원가 해외사례 조사 및 시사점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 고리원전지역 사고 추정비용은 2492조원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경북 울진원전지역은 864조원, 전남 영광은 907조원, 경북 월성지역은 1419조원으로 조사됐다. 이 수치는 후쿠시마형 원전사고 발생을 전제로 국내 원전지역 인구밀집도와 GRDP(지역내 총생산)을 적용해 우리 원전의 중대사고비용을 추산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원전 반경 30㎞에 실제 거주하는 인구가 일본 후쿠시마에 비해 최대 20배 이상 많기 때문에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 후쿠시마원전 반경 인구는 14만명인데 반해, 부산 고리원전 반경 인구는 344만명으로 후쿠시마의 24.5배다.
또한 우리의 경우 원전밀집도도 높아 1기의 원전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인근 원전 전체가 방사능에 오염돼 가동을 멈춰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만일 고리원전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광역정전으로 피해가 활산될 수 있다는 게 이 의원의 지적이다.
그러나 한전의 용역에는 이 같은 이차적인 원전사고 피해금액은 따로 산출되지 않아 실제로는 한전의 추산보다도 더 큰 사고비용을 감당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될 수 있다.
이 의원은 “이번 연구결과는 원전사고에 대한 경종과 함께, 원전의 사회적비용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며 “원전으로 인해 우리가 짊어질 부담이 얼마나 되는지, 보다 면밀한 평가와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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