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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에 매우 민감한 北, ‘메르스’ 3차 남북회담 돌발 변수 되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9-10 14:24
2018년 9월 10일 14시 24분
입력
2018-09-10 13:45
2018년 9월 10일 13시 45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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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월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2차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제공
오는 18일부터 2박3일간 북한 평양에서 3차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회담을 목전에 두고 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돌발변수로 떠올랐다.
앞서 6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남북이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며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의전, 경호, 통신, 보도에 관한 고위 실무협의를 내주 초 판문점에서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담을 열흘 앞둔 지난 8일 쿠웨이트에 다녀온 A 씨(61·서울 거주)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회담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북한은 과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에볼라 바이러스 사태 때도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 바 있다.
2003년 사스가 창궐했을 때는 중국 베이징~평양을 주 2회 오가던 중국 남방항공의 북한 운항을 금지했다.
또 북한에 들어오는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의료검역을 실시했고, 사스 의심 외국인은 귀환 조치하거나 평양과 신의주에 있는 격리시설로 보냈다. 증상이 없는 방문자도 지정된 호텔에 10일 동안 머무르게 했다.
2014년 에볼라 사태 때에도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외교관과 비즈니스 목적의 외국인 입국자들에게도 21일간의 격리·관찰 조치를 엄격히 시행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메르스 등으로 인한 일각의 우려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메르스에 따른 회담 일정 변경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동향은 아직 없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세밀하게 챙기면서 우려가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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