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민주평화·정의당, 9월 5일 대북특사단 평양 파견 성공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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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9월 5일 평양으로 파견되는 대북특사단이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길 희망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31일 논평을 내고 “특사 파견을 통해 막힌 비핵화 논의의 돌파구에 도움이 된다면 환영”이라며 “최근 비핵화 논의가 실질적인 진전이 없이 공전하고 있는 현실은 답답함과 우려를 더하고 있다. 남북 간에도 막히고 있고, 실타래가 엉키고 있다. ‘3차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원만한 협의와 조율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가 교착 국면에 들어간 상황을 풀어야 한다”며 “특사단의 비핵화 논의는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 속에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굳건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숨소리까지 공유하는 ‘찰떡 공조’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시의적절한 특사 파견”이라며 “북이 특사 파견 제안을 수용한 것은 비핵화 출구로 가는 과정에서 의미 있다고 본다. 북미 간 교착상태가 지속되고 비핵화 로드맵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사파견이 멈춰선 비핵화 로드맵을 추동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중재자, 촉진자로서 역할에 만전을 기해 달라. 특사 파견에 앞서 특히 미국 측과 숨소리도 공유할 만큼 긴밀한 상의를 해나가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브피핑을 통해 “우리 정부가 반석 위에 놓는 한 수 한 수가 중요한 국면”이라며 “미중간의 경제 갈등, 북미간의 소통 문제 등이 계속 대두되는 와중에 우리 정부가 흔들림 없는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사단의 어깨가 무겁다”며 “이번 특사단 파견이 한반도 평화 체제 수립의 뚜렷한 이정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