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새 대표 정동영 “이해찬 효과 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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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6일 1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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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 캡처.
SBS 뉴스 캡처.
정동영 신임 민주평화당 대표는 당 대표에 당선된 요인에 대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효과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자신이 당 대표에 당선된 이유를 "강력한 지도력만이 당을 살릴 수 있다는 호소가 먹힌 것 같다. 또 하나는 이해찬 의원 효과도 좀 본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해찬 의원 효과'에 관해 "이해찬 의원이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고,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도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니까 말 상대할 사람이 누구냐라는 이야기가 들렸다"라며 "평생 이해찬 덕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덧붙였다.

2007년 정동영 대표, 이해찬 의원, 손 전 위원장은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정동영 대표가 승리해 대선 후보로 선출됐지만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에게 패배했다.

이어 정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선거제도 개혁은 올 12월 넘어가면 물 건너간다. 촛불정신은 나의 삶을 개선하라는 촛불시민의 요구에 응답하는 것인데 가장 확실한 길은 기존 정치 틀을 바꾸는 것"이라며 "평화당이 앞장서서 연말까지 이끌어내겠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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