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폭력사건, ‘민주주의 훼손’ 심각한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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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31일 1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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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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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31일 자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가 선거 운동 중 밀려 넘어져 전치 3주 진단을 받은 사건을 “폭력 사건”으로 규정하며 “단순한 폭력을 넘어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허성우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오늘(31일)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가 일부 시위대의 폭력으로 인해 부상을 당해 모든 일정을 취소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허 상근부대변인은 “과격한 행동과 폭력을 통해 정책을 실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부 인사들의 사고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수준과는 너무나도 동떨어진 것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며 “권영진 후보에 대한 폭력사건의 진상이 명명백백히 규명되길 촉구하며, 그에 대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 측은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매우 안타까움을 느끼며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를 폭행 또는 테러로 규정하는 부분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연대 측은 “중년의 여성 한 명이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앞에 서서 한 팔로 막아서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건장한 남성인 권영진 시장 후보가 넘어졌다”면서 “중년여성인 장애인부모가 권영진 시장 후보 앞을 막아선 사건을 ‘테러’, ‘폭행’으로 몰아가지 말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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