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성태 폭행, 트루킹 사건 은폐 조작하는데 정권 보위세력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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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6일 11시 24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국회에서 단식 투쟁 중이던 김성태 원내대표가 30대 남자로 부터 폭행 당한 것과 관련해 "트루킹 사건을 은폐 조작하는데 정권 보위세력들이 총동원 되었다는 것을 여실히 본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 원내대표가 국회 안에서 테러를 당하는 세상이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보나마나 배후 없는 우발적 사고라고 발표 할것"이라며 "2011.11 당 대표 시절, 나는 디도스 특검도 받아주고 그 당시 나나 당이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이 밝혀져도 당 대표를 사퇴한 일이 있다. 정치한지 23년이 되었지만 이런 후안 무치한 정권은 처음 본다"고 비난했다.

앞서 ‘드루킹 사건’ 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단식 투쟁 중이었던 김 원내 대표가 이날 오후 2시 25분께 화장실을 가기 위해 국회 본청 계단을 오르던 중 한 30대 남자가 다가왔다. 이 남자는 김 원내대표가 악수 하려 손을 내미는 순간 주먹을 뻗어 김 원내대표의 턱 왼쪽을 가격했다. 김 원내대표는 휘청거리며 쓰러졌고, A 씨는 곧바로 주변 사람들에게 제압당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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