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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前 대통령, 피의자 신분으로 오전9시30분 검찰 소환…대국민 메시지 밝히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3-14 08:26
2018년 3월 14일 08시 26분
입력
2018-03-14 08:18
2018년 3월 14일 0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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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동아일보DB
뇌물수수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77)이 14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조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이날 오전 9시30분 이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횡령 등 혐의의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다.
전직 대통령 신분임을 감안해 소환 조사를 한 번으로 끝낼 방침이기에 장시간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청사에 들어가기 전 1층 현관 앞 포토라인에서 검찰조사와 관련 입장을 밝힌 후 10층에 위치한 조사실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조사는 박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았던 중앙지검 1001호실에서 진행된다.
검찰조사 전날인 13일 이 전 대통령 측근인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메시지라기보다는 국민들에게 한 말씀 하시고 들어가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전 수석은 지난 1월 이 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을 향한 검찰수사와 관련 “정치보복”이라고 말한 것에 대한 입장에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되는 이 전 대통령의 모든 조사 과정은 영상으로 녹화된다. 검찰은 “전직 대통령에 대해 필요한 예우를 충분히 갖추되 철저하고 투명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고, 이 전 대통령 측도 영상 녹화를 진행하는 것에 동의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전두환, 노태우,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는 다섯 번째 전직 대통령이 된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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