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예술단 공연티켓 6시간만에 10만명 신청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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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명 추첨… 3일 정오까지 접수
北 “공연에 남측 노래 많이 포함”

평창 겨울올림픽을 계기로 서울과 강릉에서 열리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특별공연의 온라인 티켓 신청자 수가 오픈 6시간 만에 1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파크티켓은 2일 오후 6시 기준 집계 결과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리는 8일 공연에 2만5032명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11일 서울국립극장 공연엔 7만3928명이 몰렸다. 강릉 공연은 280명, 서울은 250명을 추첨해 각각 2장씩 관람권을 무료로 준다. 서울 공연은 티켓 오픈 6시간 만에 경쟁률 295 대 1을 넘은 셈이다. 신청은 1인 한 번만 가능하다. 티켓 응모는 3일 낮 12시까지다. 당첨자 명단은 6일 오전 인터파크티켓에 공지되고 당첨 문자도 발송된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문모 씨는 “장인어른이 보고 싶어 하셔서 가족들을 총동원해 신청을 했다. 당첨되면 로또 맞은 기분일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북측은 2일 밤 보낸 통지문에서 “구체적 공연 내용은 추후 알려 줄 것”이라며 “공연에 남측 노래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해 왔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북한#예술단#공연티켓#평창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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