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성희롱 의혹 보도’ 매체에 “당사 출입 금지·취재 거부” 초강경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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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2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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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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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일 모 종합편성채널을 상대로 한국당 당사 출입 금지는 물론, 취재 및 시청 거부를 독려하겠다며 초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 매체에서 내가 류여해 전 최고위원을 수년간 성희롱했다고 보도를 했다. 류 전 최고위원을 안 것은 지난 4월 대선 때 ‘적반하장’ 방송 출연할 때부터인데 어떻게 수 년간 성희롱을 했다는 보도를 할 수 있는가?”라고 반발했다.

홍 대표는 “성희롱 한 일도 없고 34년 공직 생활동안 여성스캔들 한번 없는 나를 이런 식으로 음해하는 가짜 언론은 더이상 두고 볼수가 없어 오늘부터 해당 매체는 당사 부스 빼고 당사출입 금지, 취재거부, 전 당원들에게 시청거부 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특정 정당이 특정 언론사에 대해 전면적인 출입금지 및 취재거부 조치를 하는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홍 대표는 “SNS(소셜미디어)에만 가짜뉴스가 있는 것이 아니라 종편에도 가짜뉴스가 범람하고 있다”면서 “더이상 참고 볼 수가 없어 오늘부터 자유한국당에서는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덧붙였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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