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 28일 현재 38명이 사망하고 1명이 위독한 상태다. 합동분향소는 밀양문화체육회관에 27일 오전 9시부터 차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KTX를 타고 밀양역에서 버스로 이동, 그날 11시 분향소를 방문 유가족들을 위로 했다. 통상 대통령은 청와대 전속 기자들이 취재를 하기에 기존에 현장에 있었던 기자들은 밖으로 나가거나 원거리에서 지켜보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이날은 경호실의 통제가 없어 체육관 2층에서 돌아가는 상황을 조망하면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직접 본 기자의 눈으로는 갑자기 참변을 당한 심리가 불안정할 수밖에 없는 가족과의 조우가 걱정도 됐었다. 그러나 대통령과 유가족 사이의 거리는 0m였다. 유가족 한명 한명에게 위로의 손을 잡아주는 모습에서 대통령의 진정성이 느껴졌다. 이 정부들어 여러건의 크고 작은 화재 사건이 많이 발생했다. 국민들이 아프고 힘든 현장에 나라의 지도자가 먼저 달려가 위로하고 아픔을 나누는 모습을 객관적인 현장의 사진으로 그날 상황을 보여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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