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당, 밀양 화재 참사 ‘색깔론 공세’ 깊은 유감…여야 합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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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28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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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8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 참사와 관련한 자유한국당 측의 공세에 대해 “평창올림픽에 이어 밀양 화재 참사마저 색깔론 공세를 퍼붓는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박완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낡은 색깔론에만 집착하며 국민적 비판을 유발한 자당의 어리석음을 감추기 위해 밀양 화재 참사를 악용하는 언어도단적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아직도 사고 수습이 아닌 정치 공세에만 골몰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밀양 참사 현장을 방문해 “북한 현송월 뒤치다꺼리를 한다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극우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회원이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 고(故)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광고를 내보냈다는 의혹에 대해 박 수석대변인 등이 비판하자 논평을 통해 “또 색깔론 타령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밀양 화재 참사로 온 국민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누차 강조하지만 국민은 여야가 서로 합심해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에 온힘을 다할 것임을 명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 공세는 뒤로 하고 여야가 민의를 받들어 사고 수습에만 전념해야 할 시점임을 거듭 강조한다"며 "정치가 유가족과 국민을 위로하는 일보다 절대 먼저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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