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통일부 장관, ‘북한 현송월 찾기’ 눈물겨워…언제까지 오락가락할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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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20일 1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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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통일부 제공
사진=통일부 제공
자유한국당은 20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북한에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평창 겨울올림픽 예술단 사전점검단 파견 중지 이유를 알려줄 것을 요청한 것과 관련, “애걸복걸하는 모습이 참 눈물겹다”면서 “언제까지 북한에 질질 끌려 다니며 갈팡질팡 오락가락 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한국당 김영섭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사라진 현송월 찾기가 참 눈물겹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북한에 점검단 파견 중지 이유를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상근부대변인은 “현송월이 안 온다고 장관이 주말에 나와 애타게 왜 오지 않느냐고 애걸복걸하는 모습이 참 눈물겹다. 어찌 그리 처량한지 보고 있기 딱하기까지 하다”면서 “문재인 정권은 북한의 뒤통수치는 버릇도 모르고 평양올림픽을 만들고 있는가. 초등학생 간의 약속도 이런 식으로는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언제까지 북한에 질질 끌려 다니며 갈팡질팡 오락가락 할 것인가”라고 물으며 “국민들의 자존심이 인내할 수 있는 한계를 넘고 있다. 북한의 위장 평화공세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이렇게 벼랑 끝 전술로 본인들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행태도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런데도 문재인 정부는 아직도 북한에 대한 환상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 김정은의 자폐증상을 이제라도 깨닫기 바란다”면서 “문재인 정권은 지금이라도 북한의 위장 평화 공세에 끌려 다니지 말고 국민의 땀과 열정으로 3수만에 어렵게 유치한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변질시키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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