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BBK 정치보복 정봉주 복권 의미 커…줄기차게 복권 주창, 더욱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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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29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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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첫 특별사면을 환영하면서 특별히 정봉주 전 의원이 사면 대상에 포함돼 복권된 것을 축하했다.

박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의 2018년 신년 특별사면 실시 발표를 적극 지지한다”며 “민생사범 위주의 사면은 어려운 서민들에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고 긍정 평가했다.

이어 “BBK사건으로 유일한 정치보복을 당한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복권도 의미가 크다고 판단한다”며 “특히 저는 법사위 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줄기차게 정 전 의원의 복권을 주창했기에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계기로 DAS, BBK에 대한 수사 재개로 그 의혹이 밝혀지기를 촉구한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의혹을 말끔히 정리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용산참사 관련자를 포함한 총 6444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특별사면이다.

이로써 운전면허 취소·정지·벌점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와 생계형 영세 어업인 면허·어업허가 행정제재 특별감면이 병행돼 특별사면 대상자를 포함해 총 165만명이 특별사면·복권·감형 및 특별감면 혜택을 보게 됐다.

정치인 중에는 정봉주 전 의원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그는 이번 사면복권으로 내년 보궐선거 출마 자격이 회복됐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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