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靑, 임종석 ‘아랍에미리트 원전 게이트’ 이실직고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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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19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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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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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목적과 관련, 'UAE 원전 게이트'라고 주장하며 "청와대는 이실직고하고 참회하라"고 촉구했다.

장제원 한국당 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권 출범 8개월 만에 대중 국치외교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게이트'가 터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적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게이트'의 핵심 당사자로 지목된 임종석 비서실장이 국회출석을 피하기 위해 연차휴가를 빌미로 달아나버리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임 실장은 국민이 우습게 보이는 것인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인가? 겁이 나서 도망간 것인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이유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놓고서도, '파병부대 위문'으로 둘러대고 있다"고 꼬집었다.

장 대변인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파병부대 위문방문을 한지 겨우 1달 남짓인데, 임 실장이 또다시 같은 지역 파병부대 위문을 위해 방문했다고 하니 문재인 정권은 '파병부대 위문공연 정권' 인가? 문재인 정권은 이토록 한가하고, 국민들이 이토록 우습게 보이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와대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게이트'에 대해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장 대변인은 "파병부대 위문에 왜 국정원 1차장 서동구를 데리고 갔는가? 다시 묻는다. 국정원 1차장이 왜 그 자리에 있었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파병부대 위문을 위해 해외정보파트 책임자인 국정원 1차장을 데리고 갔다는 것을 믿으라는 것인가? 국정원 1차장이 청와대 비서실장 수행비서인가?"라고 덧붙였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그 중차대한 중국 국빈 방문보다 파병부대 위문이 더 중요하단 말인가? 국민이 우스운가?"라며 "양국 우호증진을 위해 방문했다면 왕세제 예방 당시, 국방부 차관은 왜 배석시키지 않았는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9일 출국한 임 실장의 출국 사실을 하루가 지나 10일에서야 부랴부랴 발표한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비서실장 예방 성과 브리핑에서 왕세제와 단둘이 악수하는 사진과 파병부대를 위문하는 사진만 공개하고, 칼둔 원자력공사 이사회 의장이 배석한 것은 왜 숨겼는가?"라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게이트'는 증폭될 대로 증폭되어 세간에서는 문재인 정권이 정치보복을 위해 이명박 대통령의 뒤꽁무니를 캐다가 아랍에미리트(UAE)가 국교단절도 불사하겠다고 불만을 강하게 제기하자 임 비서실장이 아랍에미리트(UAE)에 가서 문 대통령 대신 모하메드 왕세제에게 고개를 숙였다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설픈 원전 포퓰리즘 정책과 100조의 국익을 바꿔버릴 뻔한 의혹, 전임 정권에 대한 치졸한 정치보복으로 국익 100조를 날려버릴 뻔한 의혹인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게이트'에 대해 이실직고하고 국민들 앞에 참회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게이트'가 국정농단으로 확대되기 전에 임종석 비서실장은 국회에 나와서 국민들에게 진실을 밝히고 사죄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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