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서청원 한국당 당협위원장 박탈, 홍준표식 피의 숙청”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2월 17일 10시 43분


코멘트
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
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
자유한국당이 현역 국회의원 4명을 포함해 당협위원장 62명을 대폭 물갈이한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홍준표식 피의 숙청 꼴. 손 안 대고 코 푸는 꼴"이라고 밝혔다.

신 총재는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서청원 정치인생 최대의 수치 꼴이고 출당보다 굴욕적이고 모욕적인 꼴이다"라며 "탈당 선언 불 보듯 뻔한 꼴이고 최대 수혜주는 대한애국당 꼴이다. 서청원 녹취록 공개 카운트다운"이라고 적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서청원(경기 화성시 갑), 유기준(부산 서구·동구), 배덕광(부산 해운대구 을), 엄용수(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 등 현역의원 4명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들 의원 4명과 원외위원장 58명을 포함, 전국 당협 가운데 62명의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옥석을 가리고 정비하지 않으면 지방선거를 치를 수 없기에 부득이하게 당협위원장 정비를 하게 됐다"며 "일체의 정무판단없이 계량화된 수치로 엄격히 블라인드로 결정했다. 조속히 조직혁신을 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에 나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